병곡중학교(교장 김희화)는 기술교과 수업의 일환으로 자전거 정비 수업을 실시하고, 2학기 동안 학생들이 자전거를 스스로 정비할 수 있는 “병곡자전거 자가정비방”을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 13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정비 공구와 부품들을 기술실 내에 마련해 학생들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이 본인의 자전거를 점검한 후 교사가 구매 부품이 수업과 관련이 있으면 적정성을 판단하여 구입해 주고 수리 방법을 지도하여 스스로 자신의 자전거를 정비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문제를 직접 해결하도록 하였다.
3학년을 대상으로는 프로젝트 수업 방법으로 진행하여 자전거 정비 계획서 작성부터 부품 구매, 정비, 수리 후 점검 등의 수행과정에 대한 수행평가를 실시하였다. 자전거가 없는 학생들은 교직원의 자전거를 정비해 주기도 해서 사제 간에 동참하여 온정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1학년 박O민 학생은“코로나로 인해 자전거로 통학하는 친구들은 자전거가 고장이 나면 먼 곳의 자전거 정비소에 가서 수리를 맡기곤 했었는데 교내에 자전거 정비방을 운영하고 선생님이 수리와 정비를 도와주셔서 학생들의 반응도 좋고 선생님께 모두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