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고등학교(교장 김기활) 전교생 190명의 학생과 전 교직원들은 10월 30일(금) 영해고등학교 및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특별한 개교기념 축하 행사를 가졌다.
영해고등학교는 제65회 개교기념일을 맞이하여 연극 관람, 지역 걷기, 백일장, 과학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등 일상 생활의 변화로 인해 우울감,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지쳐 있던 학생들은 이 행사를 통해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는 부산 지역의 유명 극단 「바라」를 초청하여 연극 ‘달동네’를 감상하였다. 달동네 정음이네 가족이 아버지와 재회하는 모습을 보며 웃음과 눈물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연극 관람 후에는 개교기념 축하 걷기 행사를 하였다. 학생들은 학교까지 걸으면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연극 관람 소감을 나누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연극이 매우 재미있었고 감동적이어서 100분의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연극 관람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 좋은 공연장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보게 되어서 즐거웠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학교 측은 “이번 공연은 방역 지침에 따라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더 많은 지역민과 학부모님들을 초청하지 못해 아쉬우나 학생들의 문화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를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후년 행사에는 더 많은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오후에는 학교에서 백일장과 과학 행사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가을, 태풍, 가족, 행복, 코로나’ 등의 소재로 글짓기를 하며 일상을 되돌아 보았으며 ‘과학신문 만들기, 과학 퀴즈, 발명아이디어’ 등 과학 행사에 참여해 그동안 배운 과학 실력을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