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3일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교육실에서 트라우마 치유와 회복을 위해 실시한 [레디액션! 시니어 영상교실] 영상 공모전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교육기간 동안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지진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나만의 힐링방법’이라는 주제로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영상을 함께 관람하여 우수작품 시상식과 그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레디액션! 시니어 영상교실]은 트라우마 치유와 회복을 위하여 지역주민이 직접 우리 동네를 소개하는 시니어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총 12회에 걸쳐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촬영과 편집 ▲우리 동네 일상 촬영 및 스토리텔링 ▲동영상 제작과 편집기법 ▲유튜브 업로드 등의 교육이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A 씨는 “지진 당시의 기억들이 트라우마로 남아있어 여전히 힘든 부분들이 있었는데 영상촬영과 편집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안정감을 찾게 되었고, 영상 발표회 준비를 통해 나의 삶을 되돌아보며 치유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영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장은 “노년기의 영상제작 활동은 사회적으로 느끼는 소외감과 고립감을 해소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이루어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특히 지진을 겪은 지역에서 주민이 직접 우리 동네를 촬영하는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 부정적인 기억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며 “언택트시대에 영상 수요가 확산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관련 분야 사업을 확대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9: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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