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칼럼]6월 아동친화 인증도시 포항을 기다리며, - 경북방송 (GB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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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문화 칼럼]6월 아동친화 인증도시 포항을 기다리며,



2015년 보건복지부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권리보장과 행복한 삶 조성을 위한 아동기본 정책을 발표하였으며, 아동정책을 펼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하여 정책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며 그 중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아동폭력을 예방하고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여 그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시급한 과제인 만큼 아동의 기본권 향상을 위한 행정적 시스템이 잘 갖춰진 지방자치단체는 차별성을 높게 평가하여 유니세프에서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하고 있다는 점을 복지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한 것이다.

당시 한국은 아동의 삶의 만족도(603%)와 아동결핍지수(548%)가 OECD 국가 중 네덜란드(1위 : 942%)보다 월등히 낮은 최하위 수준으로 개선이 몹시 필요한 상태였고 아동에 대한 체계적인 친화정책과 UN 아동권리 협약에 명시된 아동의 4대 기본권 향상을 위한 행정적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정책이행 과제로 채택된 듯하다.

우리시는 2018년 2월 이강덕 포항시장의 공약사항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 방침을 세우면서 아동친화정책팀을 신설하였으며, 같은 해 8월 유니세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한 유니세프 권고사항에 맞춰 본격적인 조성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4명으로 구성된 아동친화정책팀은 아동수당,아동급식,아동복지시설,공동생활가정,위탁,양육,요보호 아동 지원 등 산적한 현안업무 외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하여 아동관련 교사, 전문가, 단체, 자원봉사자, 지역민 등과 함께 2019년 ‘아이들의 상상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포항’이라는 슬로건을 채택하였고 이후 조례제정,아동실태조사,아동권리 교육,유관기관 MOU체결,아동.청소년 안전도시 사업추진,예산서 발간,추진 위원회 위촉,모니터링단 출범,아동권리 전시회,시민참여 100인 원탁토론회,아동권리 박람회,아동 놀권리 연주회,아동정책 제언 등 아동이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환경을 위해 약1년 동안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해왔다.

우리시가 유니세프에서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된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일이고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인증을 받는다는 것은 거버넌스(governance)체계가 평균이상 구축되었다는 의미이며, 아동은 물론 지역민과 합의된 사항에 대한 아동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갖추었다는 뜻으로 브랜드 가치는 물론 위상 또한 강화되어 앞으로 아동 관련 모든 사업에 대해 아동이 참여하고 제안하여 조례를 개정하고 생각을 실천에 옮겨 아이들의 상상이 이루어지도록 도시 전체 방향도 바꿀 수 있어 아동친화 인증도시가 시사하는 바는 매우 값지면서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시는 현재 아동의 참여와 법체계 구축, 전담공무원 확보와 아동권리 홍보, 아동을 위한 옴부즈퍼슨 등의 조직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으며 20개 이상의 부서에서 아동관련 예산을 확보하여 200개가 넘는 아동관련 사업들을 중장기적인 계획아래 추진 중에 있으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한 보고서를 이미 제출해 놓은 상태이고 그 결과를 신중하게 기다리고 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이 우리 포항시민 모두의 바램이며 염원이지만 만약,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된다면 우리는 지금의 인식과 일상에서 보다 많이 달라져야 한다. 첫째, 모든 시민은 아동 이익이 최우선 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고민해서 아동을 보호 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둘째, 아동의 부모는 물론, 아동관련 종사자, 단체, 기관, 시설, 정치인, 공무원, 학교 등에서도 아동이 차별받지 않고 그 권리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셋째, 모든 아동은 독립된 인격체로서 존중되어야 하며, 체험과 참여를 위한 안전한 환경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동의 의견이 존중되고 그 의견이 정책과 일상생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아동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위에서 열거한 내용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협약사항으로 아동정책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위한 포항시민 모두와 민관정 전체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아동친화도시가 인증되었다고 하루아침에 모든 아동 정책이 달라질 거란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아동이 참여해서 법을 만들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마을 환경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가 필요할 때이다.
녹음이 푸르게 짙어가는 6월, 우리시가 영광스럽게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된다면 전국 250개 자치단체 중 45번째 경사스러운 축복을 받게 되다. 그리고 앞으로 5년 내 우리나라 아동의 행복도를 OECD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혜와 의견도 모아야 할 때이다.

우리 가족이며 이웃이고 사회적 친구인 모든 아동들이 마음껏 웃고 즐기면서 그들이 갈망하는 세상에 조금의 걸림돌도 없도록 우리 모두는 최선을 다해서 미래의 주인공인 아동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우리 모두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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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press@phn.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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