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시립도서관은 신라왕족의 3성, 육부촌의 6성 등 87개 성씨의 본관인 경주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후손에게 조상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중앙도서관에 ‘족보자료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성씨의 계보와 후손 상호간의 관계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들을 위해 현재 대동보, 세보, 파보, 가승보 등 3,900여권의 족보 및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주 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와 족보 자료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 가문의 계통과 혈연관계를 기록한 족보는 핵가족화 되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도외시되고 족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여건이 많이 떨어져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하고자 경주시 시립도서관은 개관이래 수집한 족보를 시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족보자료관(http://library.gyeongju.go.kr) 홈페이지를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