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의정 60년사를 알린다

포항시의회(의장 이상구)는 20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제188회 정례회를 개회한데 이어 의회1층 로비에서 홍보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이상구 의장을 비롯한 현직 시의원들과 도의원,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공무원, 전직 시의원 등 100여명에 이르는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특히 이날 참석 내빈 중 1952년 초대와 제2대 근대 포항시의회의 의원을 지낸 바 있는 이경출(94세) 전 의원이 참석해 60년에 이르는 지방의회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눈길을 끌었다.

근대의회의 많은 사진들을 기증한 바 있는 이경출 전 의원은 “역사에 묻힐 수 있는 포항시 재건위원회와 경북도내 시군의원들의 경무대 방문 사진 등 많은 의정 사료들로 인해 일반 시민들에게 근대 의회의 역사를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포항시의회 홍보관에는 1951년 지방의회의 실험적 무대라 할만한 포항시 재건위원회의 기념사진은 물론 1952년 초대의회 개원 당시부터 현재 제6대 포항시의회의 의정활동을 나타내는 사료들과 지방의회의 이해, 지방의회의 역할, 의안처리 절차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견학자들이 직접 의정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다.

이상구 의장은 “오늘 준공한 홍보관은 지방의회의 기능과 의원들의 역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아 일반시민들은 물론 초․중․고생들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한다.”며, “의회홍보관의 견학으로 많은 시민들이 지방자치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개회한 제188회 정례회는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11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시정질문, 조례안 의결 등이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