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구룡포읍장, 퇴임식

김영규 구룡포읍장이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27일 구룡포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퇴임식에 참석한 정봉영포항시 남구청장, 서재원시의원을 비롯해 김재환구룡포수협장, 김기만 농협장, 연규식 개발자문위원회 회장,황보관현 초록우산 구룡포포 아동복지위원회 회장, 내빈, 구룡포 이장 협의회,자생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정봉영남구청장의 퇴임의 격려사와, 서재원 시의원의 축사,연규식 개발자문위원회장의 환송인사가 이어지고 손혜영 (구룡포 읍사무소 복지계)주무관의 ‘환송사’에서 “읍장님의 정년퇴임의 아쉬움을 두고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내·외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읍장님께서는 40년 전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선배공무원들에게는 존경과 배움의 자세로 받들었고 후배 공무원들에게는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지혜를 아낌없이 물려주려 항상 친근하게 직원에게 대했다”면서 “막상 읍장님을 떠나보낸다고 생각하니 지난 1년6개월 동안 무더위와 한파를 견디며 지역의 독거어르신들과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어르신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경청하고 혹여 어려운 점이 없는가 이리저리 살피고 깊이 고심한 흔적들이 내 카메라에 수백장의 사진이 남아 있습니다. 공직생활의 아름다운 마무리로 후배 공무원들에게 표상이 됐지만 읍장님의 삶의 여정은 이제 새로운 시작에 서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인생 이모작’을 위해 준비하신 모두 이루시기고 행복한 소식 전해 주시길 바란다“며 구룡포 읍사무소 직원 대표로 환송사를 전했다.

이어 김영규 구룡포 읍장의 퇴임사에서 “1년6개월 동안 구룡포 읍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사고 많은 영일만대로를 매일 220리길 왕복노선에, 사고 한 번 없이 다닐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읍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평소 생각했던 앞으로의 구룡포읍 발전상을 말씀드리다면 ‘관광체험형도시’로 주거배후지를 개발하여 ‘정주범위’를 넓혀,그 동안 바다 쪽으로만 발전해 왔는데 앞으로는 인근 산 쪽으로 도시계획도로와 주거공간의 계획을 서재원, 이준영시의원과 읍민 모두가 합심단결 한다면 ‘구룡포의 제2의 도약은 반드시 이워지리라 생각한다“면서”이 자리를 빌어 존경하는 읍민 여러분, 특히 이장님을 비롯해 단체, 기관장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이제까지 동고동락한 우리직원들 내가 떠나도 항상 사랑하겠다“며 떠나는 아쉬움을 보이면서 그동안 감사한 마음 큰 절로 화답을 했다.

또 오랜 공직생활 성심으로 내조한 자신의 아내와 가족들에게 고마운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구룡포를 떠나면서 1년6개월의 기간 동안 구룡포에 고질적인 쓰레기 분리수거 완전해결의 노력과 구룡포 북방파제와 남방방제(3㎞) 부둣가까지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장소로 전락했던 구역도 말끔한 정비로 인해 포항시정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바있고 올해 그린웨이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김영규 구룡포 읍장은 1978년2월25일 포항시 지방행정서기보로 공직생활을 하면서 모범공무원이 인정되어 1981년 모범공무원 시장표창,1983년 병무청창 표창,경북도지사 표창5회,1989년 지역안전유공 등 내무부장관표창 2회,1996년 지역발전유공 등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