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남·울릉 지역구 국회의원 무소속 김형태 의원의 지지자 100여명이 5일 오전 포항남부서 앞에서 편파수사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김형태를 사랑하는 모임(김사모) 회원들은 '경찰이 국회의원 당선자는 소환조사하면서 피고소인은 출장조사했을 뿐 아니라 고소인은 변호사 조언을 받을 권리조차 제한한 반면 피고소인은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조사를 받았다'며 더 이상 편파수사를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형태 의원측도 제수 최모 여인에 대한 공직선거법과 공갈·협박, 명예훼손 고소사건을 수사 중인 포항남부경찰서에 수사기피 신청서를 4일자로 접수하고 편파수사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수사를 피고소인 관할인 서울 양천구로 이첩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남부경찰서 측은 수사기피 신청이 정식 접수되면 경북도경찰청에 심사를 의뢰해 이첩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