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국내 최초로 러시아 연해주지역 가축사료용 건초 첫 수입으로 건초수급 전진기지로 부상될 전망이다. 또한 지역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도 기대된다.
지난 5월 22일에 수입된 러시아 건초 수입물량은 36.4톤(귀리 12.4, 티모시 24)으로 포항 영일만항에 반입, 31일에 적법한 검역 및 통관절차를 마무리하고 우리 지역에 공급된다.
포항시와 포항축협은 이번 러시아산 건초 첫 수입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8일에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과 현지법인 아그로상생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산 조사료 영일만항 첫 양하식’을 개최한다.
이번 건초 수입은 건초수입 시작 및 본격적으로 수백만톤의 물량이 수입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포항시와 포항축협은 러시아의 풍부한 사료자원을 개발하여 양질의 저렴한 조사료를 관내 축산농가에 공급하기 위해 힘쓴 결과 이번 연해주 지역 건초 첫 수입이 이뤄져 앞으로 건초 수입에 크게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향후 러시아산 건초 수입이 탄력을 받게 되면 기존의 건초 수입국인 북미산, 호주산의 연맥 400원대/kg, 티모시 600원대/kg에 비해 러시아산 연맥은 350원/kg로 축산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라 수입산 건초의 가격하락과 함께 지역축산농가에서는 20~35%의 사료비를 절감하고 포항 영일만항 물동량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는 연해주지역 건초수입 활성화를 위해 포항축협에 지난해 3억원의 상당의 조사료생산장비를 지원했고 포항축협에서는 올해 초 포항축협에서는 현지농업법인인 아그로상생과 480ha를 임차, 직접 연맥 재배에 들어가 올 가을에 수확해 약 2,000톤의 물량을 영일만항을 통해 수입, 축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선진재배기술을 적용, 양질의 건초를 생산하고 저렴한 가격에 지역 축산농가에 보급해 포항영일만항이 연해주 지역 건초 수급 전진기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인근 연해주 지역에서 포항축협이 직접 임차한 농지에서 사료작물을 선진재배기술로 관리 재배하여 양질의 건초를 생산, 영일만항으로 수입하여 저렴한 가격에 포항은 물론 인근지역 축산농가에 공급해 지역 축산업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속적으로 해외사료 개발자금을 유치하고 안정적인 사료원료를 확보․공급하여 축산경쟁력 향상과 영일만항 물동량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