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6일 ‘구룡포 늘 청춘하우스 노인복지센터’(센터장 김란경)에서는‘할배 할매의 날’을 맞이해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단(함께더불어)에 참여하는 어르신 및 마을어르신과 손자,손녀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80세를 바라본 할배 할매들은 ‘구룡포 늘 청춘하우스’가 마련해 준 심리원예(心理園藝) 사랑의 손길 프로그램으로, 손자, 손녀들의 재롱과 꽃바구니를 만들면서 주고받는 대화는 인생의 환혼 길에 들어선 할배, 할매들의 마냥 행복한 하루였다.
손자,손녀가 만들어준 꽃바구니를 들고 눈물을 닦는 할매가 있는가 하면 손자를 끌어안고 고마움을 전하는 할배도 있어 그들을 지켜본 주위에서는 가슴이 울컥 그려 눈시울을 적시며 기쁨의 박수를 치기도 했다.
한 할머니는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손자가 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꺼 안아 줄 때 갑자기 이제까지 살아온 세월들이 주마등같이 스쳐가 울컥한 마음으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며 멋적어 했다.
또 “자주 함께 할 수 없는 손자,손녀들을 품에 안아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10년은 젊어지는 기분이다”며“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준 ‘늘 청춘 하우스’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