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읍(읍장 김영규)에서는 25일(수) 대명장례협동조합(대표송진생)과 연계하여 관내 장애인가구 3세대에 도배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자원봉사는 오래되고 낡은 도배를 바꾸고 싶으나 중증의 장애인이 거주하는 가구로 인력이 없어 엄두도 못낸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자원봉사회원들이 흔쾌히 승낙하여 실시하게 되었으며, 회원 10명 전원이 참석하여 방안의 무거운 가구를 옮기고 마당 한쪽에서는 도배지를 재단하고, 집 안쪽에서는 낡은 벽지를 뜯어내는 등 회원들 모두 힘든 일은 하고 있지만 얼굴은 연신 행복한 표정들이다.
더위 속 도배봉사가 끝나자 이 모 어르신은 "그동안 들뜨고 곰팡이가 핀 벽지를 보면서 한숨만 나오고 걱정이 앞섰는데, 도배를 해주셔서 깨끗해진 집을 보니 기분이 아주 좋다.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봉사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