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포항사랑 청소년가요제’가 26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띤 응원 속에 개최됐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포항교육청이 후원하는 포항지역 청소년들의 대표적 음악축제인 이 행사는 지난 12일 예선을 통과한 포항지역 중․고등학생 33개 팀의 열띤 가창무대로 이뤄졌다.
특히 무엇보다 참가자를 응원하기 위해 400여석의 청소년수련관을 꽉 매운 학부모를 비롯한 학우들의 특색 있는 응원부대가 가요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공연의 참맛을 더했다.
이날 “정말 사랑했을까”를 부른 황보경태, 정한울 군(흥해공업고등학교)이 멋진 하모니와 가창력을 인정받아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천년의 사랑”을 부른 포항전자여자고등학교 윤혜원 양이 금상을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고백”을 부른 동지여자고등학교 박예나, 김유나 양이 수상했다.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난리나”를 부른 두호고등학교, 흥해공업고등학교 연합팀과 “개구쟁이”를 부른 흥해공업고등학교, 포항예술고등학교 연합팀은 인기상을 차지했다.
대회 시작과 함께 3시간30분에 걸친 청소년들의 열띤 무대를 지켜본 이규방 포항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청소년가요제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의 기량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진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청소년가요제를 비롯, 14만 포항시 청소년들의 창의성 발달과 함께 문화적 감성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에 공단이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