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일부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도시공원 민간개발사업이 건설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부정의혹 등 파열음이 나타나고 있다.
보훈종합건설이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4월 양학공원사업 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 포항시가 배점기준 조작 등 조직적인 관여로 탈락의 고비를 마셨다며 의혹 제기와 함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포항민간공원 조성사업 선정결과를 보면 단독제안한 학성공원의 경우 협성건설, 장성건설 서해디앤씨이(주)가 1순위이고, 환호공원은 (주)아키션 1순위, 2순위 부영건설, 양학공원은 (주)세창 1순위, 보훈종합건설 2순위, 구일산업개발(주)이 3순위이다.
양학공원조성사업자 선정과정의 의혹이 밝혀질 경우 다른 공원사업에 대한 조사와 함께 포항시의 민간공원사업과 관련한 부정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사업자 선정 무산과 함께 당분간 사업이 중단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포항시는 도시공원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의를 거쳐 최종사업자를 결정해 시의회의 동의를 구할 방침이다.
최근에 와서 이러한 문제가 포항을 비롯한 곳곳에서 대두되고 있는 것은 도시공원에 대해 10년 안에 조성계획을 수립하지 않으면 공원에서 자동해제되는 일몰제가 2020년 7월부터 시행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민간공원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