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항은 '동해안전진기지'로 잘 알려진 구룡포 어항(330,000㎡,100,000평)이 수 십 년째 준설(어항정화정비)치 않아 어항 내 바닥이 해양오염에 원인되고 있어 준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매년 하루 평균 외래선박을 포함, 400여척이 정박하는 부둣가에서 각종 쓰레기 들이 물밑에 가라앉아 있는 상태고 폐어망들이 낚시꾼에 의해 건져 올릴 정도로 어항 밑바닥이 심각할 정도다.
또 장마 때 눌태 천이나, 후동 천과, 구룡포 읍 시내, 바다로 유입되는 소하천에서도 각종 쓰레기는 물론 폐목까지 떠 내려와 가라앉아 있을 정도로 어항 내 오염이 심각할 정도다.
4월~ 5월이면 도다리 등 각종 고기들이 산란기시기에 구룡포 어항으로 들어와 산란을 하는데 이 기회를 낚시 객들은 어항 내 밤샘 낚시를 하면서 잡은 고기들 중에는 기름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고 “릴낚시를 하면서 바다 밑 바닥에서 고기가 아닌 폐그물이 걸려오는 예가 한 두 번이 아니다“고 그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재환 구룡포 수협장은 “구룡포 어항이 준설을 안 한지가 30년이 넘은것 같고 부둣가 중심으로 부분 준설한 것이 10년이 넘은 것 같다”며 “이제 구룡포 어항도 고기 잡는 어항으로도 목적이 있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구룡포가 변모해가기 때문에 어항과 부둣가는 관광 상품(어촌관광 활성화)으로 이미지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어항준설에 중요함을 요구했다.
한 편 한국어촌 어항협회 한 관계자는“ 구룡포 어항을 분분 준설한 시기는 10년 전에 일이며, 이전에 어항 내 전체 준설은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