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선비문화축제 성황리에 끝나

영주시(시장 김주영)가 주최하고 영주선비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2012 영주 선비문화축제』가 5월 13일 저녁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공연을 끝으로 최고 으뜸선비 으뜸아씨를 현장에서 선발하여 시상하면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예년과 달리 5월 5일부터 시작해 13일에 끝나는 9일간의 대장정이었으며, 축제기간 중 27만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한 축제의 영향으로 소백산 일원, 부석사 등 여타 주변관광지에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비문화축제는 순흥면에 위치한 소수서원과 선비촌과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일대에서 진행된 다양한 예술공연과 한스타일을 테마로한 전시․체험행사를 곁들이며 다양하게 펼쳐졌다.

선비촌에서는 조선시대 생활상 시연, 선비생활 체험, 전통의 한스타일 도자기 전시 등이 펼쳐졌고, 죽계루 앞 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소공연이 열려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흥겨운 자리를 만들어 냈다.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는 개막공연과 주민자치 우수동아리 화합한마당 공연, 한복패션쇼, 찾아가는 고가공연, 유등광장 설치 등으로 늦은 저녁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폐막을 하루 앞두고 펼쳐진 ‘신바람! 거리퍼레이드’에서는 지역 출신의 대학자이자 경세가, 혁명가였던 삼봉 정도전을 재조명하고 선비의 고장 영주의 이미지를 특색있게 연출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명실공히 선비문화축제의 대표 컨텐츠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시키고 선비문화축제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영주시청 관광산업과 축제 관계자는 “이번 2012 영주선비문화축제가 선비의 고장 영주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히면서, 지역 정체성으로서 선비정신을 시민 생활문화로 정착시키고 시민화합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한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선비문화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반드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