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은 ‘도심 속 마을 가꾸기 프로젝트’사업을 포항시 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해 주목 받고 있다. 이는 학교 담장에 학생들이 직접 벽화를 그리는 사업으로 3월 25부터 4월 29일까지 진행된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벽화그리기는 학교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림을 통한 정서순화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되었다.
1차로 진행된 벽화사업은 신광초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그리다 벽화전문봉사단과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벽화이해 교육을 시작으로 밑그림 그리기, 색칠하기로 이어지는 이번 벽화사업은 학생들에 의해 학교 벽면을 새롭게 단장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학생은 “힘든 작업이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벽화를 그려서 너무 재미있었고, 학교 담장에 직접 그림을 그려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포항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 김장미 과장은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학생들의 꿈을 담은 벽화를 그리게 되어 무척 행복하며, 낡은 학교 건물을 전면적으로 개축하기는 어렵지만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바꾸어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학부모가 자랑하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