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아성인 경북(TK)지역 새누리당 원외 당원들의 대규모 탈당·신당 합류가 이어지고 있어 개혁 보수 신당창당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12월 29일) 오전 10시 30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6.4 지방선거당시 포항시장으로 출마했던 모성은 교수(단국대)와 지지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탈당 선언 및 당비 반납 촉구 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모성은 교수는 '국가발전을 위한 시민 선언문' 낭독을 통해 "수년간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탈당하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다. 그동안 새누리당에 몸담고 지역에 봉사하며 많은 자긍심을 느꼈다. 새누리당은 우리지역을 대변하는 정당으로서 포항지역의 발전과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국가의 헌법이 유린되었고 민주주의 공적기구는 사유화되었고 국민의 영혼과 자존심을 여지없이 짓밟혔다. 새누리당은 이런 대통령을 막기는 커녕 방조하고 조장하고 비호했다"며 "새누리당은 특정 세력의 사익만을 위하는 등 공당으로서 존재 가치를 이미 잃었으므로, 더 이상 새누리당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은 민주주의를 지탱할 의지도 없고, 국민을 지킬 능력도 없으며, 보수 정당으로서 미래 비전을 담아 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새누리당을 나가 진정한 보수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모 교수는 또, 새누리당은 당비를 받아 운영하면서 국가발전을 위해 기여한 바 없고, 또 공당으로서 임무를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비 반납운동을 함께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지역에는 이들 외에도 다수의 시도의원 출신과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탈당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