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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무원이 산·학·연·관 네트워크 이론서와 자전 에세이집을 동시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구미시청 이성칠(56·사무관) 감사담당관이다.
그는 올해 초 ‘맛있는 글 읽는 멋’이라는 에세이집에 이어 최근 ‘은사님과 시골면장’, ‘산·학·연·관 네트워크 이론과 실체’라는 3권의 책을 펴냈다.
30여년 공직 생활을 하면서 부서장의 위치가 바뀔 때마다 느낌이나 그때의 상황을 진솔하게 엮은 일기장을 정리한 것이다.
“공직의 길에 들어선지 만 36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돌이켜보면 너무 긴 시간 동안 공복으로 살아왔습니다. 자신의 치부를 드러낸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틈틈이 독백처럼 적은 수필을 에세이집으로 엮어낸 책이 지인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에세이집 ‘맛있는 글 읽는 멋’(도서출판 에드게이트)은 373쪽 분량으로 ▲경주 남산 초입에서 ▲구미시 승격 30주년 ▲낮잠 속의 내 고향 ▲나 어릴 적 맛있게 먹던 개떡 그리고 어머니 ▲꺼지지 않는 사제지정 등 36년 간 공직 생활을 소회하며 느낀 내용을 소개했다.
‘은사님과 시골면장’은 긍정적인 몸가짐으로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만이 현명한 공직자상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산·학·연·관 네트워크 이론과 실제㈜씨워즈’라는 책은 우리나라 산·학·연협력제도의 효시와 정의, 전망, 문제점 등을 기록했다.
경북대 대학원(행정학과)에서 ‘산·학·연·관 네트워크의 구조와 특성’이라는 논문을 통해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쓴 서적이다. 그는 “나름대로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쓴 책이 직장 동료와 지인들의 삶에 길라잡이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산·학·연·관 네트워크 이론과 실제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산학연관 협력 실태를 분석해 4가지 정책대안을 제시한 책으로 국민들이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0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 사무관은 장천면장, 상모사곡동장, 홍보담당관, 체육진흥과장, 녹색정책담당관, 교통행정과장을 거쳐 현재 구미시청 감사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