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열리고 있는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천문․우주․친환경 과학 체험열기로 후끈하다.

 

주행사장인 보현산천문과학관내에는 5D돔 우주천문영상 체험과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에서의 천체망원경 체험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과학관 마당에 마련된 별빛축제 야외무대에서는 태양광자동차 경연대회, 아동극 ‘햇님 달님’, 지역의 선현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효정신을 기리기 위한 극단 울타리의 연극 ‘임 향한 일편단심’과 버블매직쇼, 청소년 방송댄스 공연과 별별깜짝이벤트를 통한 영천특산품 제공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축제의 재미를 더해줬다.

 

‘거대 블랙홀 별을 삼키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블랙홀 체험이 마련된 주제관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10원짜리부터 500원짜리까지 네 가지의 다양한 동전을 블랙홀에 던져 무게에 따라 달라지는 블랙홀 현상들을 눈으로 체험했고, 자가발전 자기부상기차, 자가발전 플라즈마 체험에서는 신나게 패달을 밟으며 친환경 녹색에너지 체험을 즐겼다. 또 주제관 가장자리에는 천정에 매달려 있는 각종 천체들을 관측할 수 있는 천체망원경을 설치해 관측기회를 제공했고, 별을 노래한 별빛문학제 입상작들의 시화전시도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제관 외에도 천체망원경 만들기 체험, 우주 천체 사진 전시, 전통 농기구 전시 체험, 삼굿구이 체험이 성황리에 운영되었고 말의 도시 영천을 알리기 위한 조랑말타기 체험도 인기리에 운영되었다.

 

해가 진 뒤에 펼쳐지는 전국 대학교 천문동아리대학생과 천문동호인들이 보현산천문과학관 앞마당에서 펼치는 별자리 관측 스타파티에도 호기심 어린 눈길들이 천체망원경 체험을 이어갔고 ‘별이 보내주는 메시지’란 주제로 펼쳐지는 천문강좌와 별자리 강좌도 참가자들에게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재미와 호기심을 선사했다.

 

한편 보현산 정상에 위치한 보현산천문대 야간관측 공개행사에도 국내 최대 1.8m망원경으로 천체관측을 체험하기 위해 전국에서 온 참여자들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천문대장의 천문강연과 천체사진 전시회로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창조적 과학정신을 길러주기 위한 제9회 영천보현산 별빛축제는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29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