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에 대해 신속한 정보공유를 바탕으로
행정적인 지원을 위해 A(13)양의 경우처럼 긴급지원 회의를 열고 있다.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지난 20일 정신건강 문제로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에 대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솔루션 중심의 민·관 통합사례회의를 가졌다.
송도동에 거주하는 한부모세대의 A(13)양은 계속된 자살충동 및 자살시도 등으로 학교를 옮기고 몇 차례 입원치료도 받는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 4월에 1차로 민ㆍ관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현재도 입원 치료 중에 있고 퇴원시기가 다가왔으나 정신병원에 있는 모가 돌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거취문제와 지속적인 의료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2차로 긴급하게 유관기관에서 머리를 맞대게 됐다.
이날 통합사례회의에는 희망복지지원단을 비롯해 노인장애인복지과, 송도동주민센터, 한동대학교 등 총 11개 기관 20명의 전문가들이 다각적인 접근방법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A양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거처 마련과 차후 정신과적 개입방향 등에 집중 논의가 이뤄졌으며, 한동대학교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정숙희 교수를 외부 전문가로 초청해 정신건강 문제를 가진 가구에 대한 각 기관들의 개입방법 등에 대한 자문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긴급상황 발생시 민·관이 신속한 정보공유를 바탕으로 행정적인 지원을 즉각적으로 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정연대 주민복지과장은 “위기상황에 놓여 있는 청소년에 대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대상자가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차후 가정에서 모와 함께 생활 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를 진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은 복합적 욕구와 문제를 가진 위기가정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상자가 스스로 문제해결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타 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서비스 연계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