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관이 발표한 9월 지역 수출입 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5억 7천8백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했으며,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7.1% 감소한 4억 7천4백만 달러로 9월 무역수지는 1억 4백만 달러 흑자였다.
수출은 유럽 등의 보호무역주의로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규제에도 불구하고 국내 철강재의 가격경쟁력 회복으로 철강금속제품의 수요가 소폭 증가했으며,수입은 지역 철강산업이 장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철강수요 정체 등으로 수입이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전체 수출액의 79.6%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제품은 세계 철강 수요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3.4% 소폭 증가했고, 기계류는 전년동월대비 자동차부품의 수출물량 감소로 5.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23.6%), 미국(17.6), 중국(21.7%), 일본(13.2%) 등은 증가하였으나, 수입규제조치의 영향으로 유럽(Δ21.3%), 인도(Δ40.0)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 수입실적을 보면, 전체 수입의 48%를 차지하는 철광석, 유연탄 등 광산물 수입이 일부 원자재의 가격 상승으로 3.7% 소폭 증가했으나, 전체 수입의 41.3%를 점하고 있는 철강제품 수입은 내수시장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호주(6.9%), 중국(6.4%), 중남미(400%)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일본(Δ17.4%), 캐나다(Δ100%), 미국(Δ50%)로부터의 수입은 크게 감소해 지역 간 수입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