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 노년기 마음더하기 자살예방 프로그램 운영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연일 택전경로당 어르신 20여명을 대상으로 4월 7일부터 5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노인 우울증 바로알기!’ 노년기 마음더하기 자살예방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2003년부터 12년 동안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2014년 자살률은 인구10만명당 27.3명이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은 55.5명으로 전체연령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은 일반적인 우울증의 증상보다도 신체적 증상이 주로 나타남으로써 흔히 조기 발견을 놓치고 병을 악화시켜 심하면 자살에 이르는 등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남구보건소는 노인자살의 원인 중 하나인 노인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선별검사 △노년기 심리적ㆍ신체적 변화에 따른 우울증 예방법과 자살예방교육 △웃음치료 △아로마 요법 △감사꽃바구니 만들기 △자살예방 안부 묻기 “괜찮니?”캠페인 △생명사랑서약서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은숙 남구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역사회 내 자살예방을 위한 생애주기별 자살예방교육, 자살예방상담전화, 고위험군 사례관리 및 집단프로그램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270-4091~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