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중광스님의 작품 칠곡 구상문학관으로

부산공간화랑 신옥진 대표 관련 소장품 기증
뉴스일자: 2015년12월13일 19시21분

 
부산공간화랑 대표인 신옥진(68) 씨가 경매로 구입해 소장 중이였던 故 중광 스님(걸레스님)의 작품을 칠곡군 구상문학관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 작품은 세로 35cm, 가로 30cm 종이 두 장에 각각 구상 선생의 한자이름과 초상화를 그려 액자에 담은 것이다.


지난 2002년에 타계한 중광스님의 속명은 고창률(高昌律)로 제주도에서 태어나 ‘걸레스님’, ‘미치광이 중’을 자처하며 파격적인 삶을 살았다.


1960년 26세 때 경상남도 양산의 통도사로 출가했으나 불교의 계율에 얽매이지 않는 기행으로 인해 1979년 승적을 박탈당했다.


그러나 선화(禪畵)의 영역에서 파격적인 필치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해 한국은 물론 외국에서도 그 업적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故 중광 스님은 구상 시인을 아버지로 모실 정도로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80년대 시인 구상이 시를 쓰고 걸레스님 중광이 그림을 그린 ‘유치찬란’이란 시화집을 출간했다.


한편, 신옥진 대표는 1975년 공간화랑을 개원해 운영하며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을 수집해 20여 년 간 800여점을 국공립 미술관에 기증해 왔다.


11월에는교육문화부문을 인정받아 제5회 협성 사회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준현 안전행정국장은 “귀중한 작품을 구상문학관에 기증해준 신옥진 대표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시를 통해 주민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gbstv.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