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학교급식업체 집단 입찰 거부에 따른 대책마련

포항 학교급식 업체의 집단 입찰 거부로 학교급식에 차질이 생기자 포항시는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06년 6월 수도권지역 대형급식사고 발생이후 「학교급식법」이 전부 개정, 국무총리 지시로 학교급식시설 및 식재료업소 특별점검 실시, 감사원 감사 결과 급식운영 문제점 등 개선 대책 요구에 따라 변화된 급식환경에 맞추어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 운영을 정책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행자부, 농림부, 자치단체, 교육청)으로 학교급식시스템 전반에 대한 ‘학교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였고, 이 내용 중 ‘급식지원센터 설치·운영’이라는 추진과제에 의해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설치된 배경을 찾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교급식법, 경상북도 학교급식 지원 조례 및 포항시 학교급식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 공모 과정을 거쳐 2010년 사업 대상자 신청을 받았으며 포항에서는 기계농협(현 서포항농협)에서 응모에 참가하여 포항시 학교급식심의위원회 심의 및 경상북도 학교급식심의워윈회 심의를 거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2012년 2월 22일 개최된 학교급식심의위원회에서 보조금 지원 방식이‘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현물 지급“으로 결정됨에 따라 기존 학교급식 업체들은 향후 무상급식이 포항시 전체 학교로 확대되어 식자재가 모두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공급될 것에 대한 우려로 이번 집단 입찰 거부 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포항시 관계자는 “시 보조금(6.5%)을 제외한 나머지 교육청 및 학부모 부담금(93.5%)은 종전과 같이 학교에서 자유롭게 식재료 구매 방식을 선택 할 수 있고,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도 기존 납품 업체들과 협업코자 2011년 11월 납품 및 배송 협력업체를 공모를 통해 모집했고, 현재도 모집하고 있으므로 학교급식지원센터 단독으로 식재료를 공급하게 될거라는 기존 급식업체들의 주장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공급되는 농축산물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식재료로 친환경 및 HACCP 인증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유통시스템 및 생산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우수하고 균일화된 품질의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 받을 수 있으며 복잡한 유통구조를 줄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또한 실무 협의회(시청, 교육청, 급식지원센터,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영양사 대표, 생산 단체 대표 및 재배 농가 대표 등)를 통하여 급식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을 공정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포항시는 교육지원청, 학교급식지원센터, 학교 급식 관계자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학교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