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혼례’ 경주타워&중도타워 백년가약

10월 16일을 ‘세계 연인의 날’로 사랑과 화합의 계기로
뉴스일자: 2015년10월18일 18시06분

 



16일 오후 4시 30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세계적인 이색행사인 신부 ‘경주타워’와 신랑 ‘중도타워’의 부부의 연을 맺는 전통결혼식이 이였다.


‘Love Festival in Gyeongju’ - 천년의 꿈, 두 탑의 혼인으로 삼국통일의 염원을 담은 황룡사 9층 목탑의 정신을 이어 새로운 천년을 이어갈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번 행사는 황룡사 9층 목탑을 모티브로 건설한 중도타워 완공 소식을 접한 최양식 경주시장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탑의 음각과 양각의 조화가 마치 둘이서 하나됨을 의미하는 결혼과도 같아 그 아이디어를 (재)중도 대표에게 제안해 의미있는 행사로 재현하게 됐다.

이러한 염원을 고스란히 담아 2007년 엑스포공원 내 황룡사 목탑을 음각화한 경주타워와 2015년 (재)중도에서 완공한 양각의 중도타워와 혼인의 연을 맺어 통일의 염원을 기리고 온 누리에 사랑과 화합을 전하는 세계 유일의 탑 혼례식이다.

신부 측 혼주는 최양식 경주시장이 신랑 측 혼주는 (재)중도 대표를 대신해 동국 S&C 양승주 대표가, 풍월주(중매장) 에는 이동우 경주엑스포사무총장이, 집례는 이상필 경주향교 전교가, 상객에는 한수원의 정하황 기획본부장이 맡았다.

이날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신라 고취대를 필두로 전통 혼례가 재현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신라 고취대’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 전통 악대로 약 1,350여년 전 왕의 행차나 외국 사신 접견, 국가적인 길흉사, 전쟁에서의 병사들 사기진작 등 중대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음악을 연주했다.

이날 두 탑의 혼례 행사는 초롱동이, 함진아비, 기럭아범, 가마꾼, 마당극패, 농악대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이어 두탑이 하나됨을 상징하는 레이져쇼를 통해 세기의 결혼식을 자축했다.

신부 혼주인 최양식 경주시장은 "연인들의 사랑을 맺는 연례행사로 10월 16일을 ‘세계연인의 날’로 선포한다며 세계의 연인들이 사랑의 도시 경주를 찾아 두 타워에서 사랑의 연을 맺고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딸을 시집보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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