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민관합동 화학테러 실전대비 훈련 실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지난 18일 을지훈련과 연계하여 화학테러에 대비한 민관합동 실전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테러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상황을 가정하여 재난상황에 적합한 행동요령을 숙달하고 대관청과의 유기적인 연락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제철소내 소둔산세공장에서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백운석 대구지방환경청장을 비롯해 포항시청, 남부소방서, 포스코강판, 세아특수강 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가하여 즉각적인 실전 대응능력 제고에 총력을 다했다.

이날 훈련은 적의 테러에 따른 탱크로리차량 폭파로 유해화학물질 약 500L가 누출되고, 작업자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 상황을 가정하였다.

주요 훈련내용은 △테러상황 발생에 따른 개인별 임무수행, △포항철강산업단지 화학사고 공동방재단 장비지원 및 확산차단, △대구지방환경청의 확산모델링 결과에 따른 방재방법 수행 및 오염지역 정밀측정, △유독가스 확산방지를 위해 분무된 소방수(오염수)의 배수로 유입 차단이었으며, 민관의 유기적 공조체제로 초동대응 부터 상황종료까지 한치의 실수없이 원활히 마무리 되었다.

훈련 종료후 이어진 강평에서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지속적인 정보공유로 민관의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면서 지속적인 화학사고 대응체계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화학사고에 철저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본 훈련을 주관한 포항제철소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직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제철소가 구현되도록 항상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화학사고의 예방을 위하여 선진형 화학보호장비 확보, 누출 감지시스템 구축, 선진사례 연구, 시설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업그레이드 된 사고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법규 강화에 대응하고자 Master Plan을 수립하여 화학물질 안전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