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물품사기 및 마약류 유통사범 검거

조폭 개입, 피해자 139명에게 1억 3,000만원 편취
뉴스일자: 2014년09월15일 14시56분

구미경찰서는, 인터넷에서 여행상품권 등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피해자 139명으로부터 총 1억 3,000만원 상당을 편취하고,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과 가짜 발기부전제 등 약 6,300정을 판매·소지한 구미지역 조직폭력배인 H파 조직원 L씨(23세)를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약사법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여 구속했다고 밝혔다.

조직원 L씨의 사기행각을 도운 같은 폭력조직 조직원 4명을 포함한 일당 K씨(20세) 등 18명도 사기, 사기방조,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였다.

이들은 지난 4월3일부터 5월29일경까지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 등에서 여행상품권, 피규어, 레고 장난감 등을 판매할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총 139명으로부터 한번에 10만원에서 2200만원까지 도합 1억 3000만원 상당을 통장으로 송금 받아 이를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범인 L씨의 경우는지난 8월8일부터 8월23일경까지 미리 개설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유흥주점 접대부 등 투약자들에게 밀반입한 마약류인 향정신의약품 알프라졸람, 조피클론과 낙태약,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약 6300정을 편의점 택배를 이용 판매하거나 판매목적으로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의하면 구미지역 조직폭력배 L씨 등은 관내 유흥주점 접대부나 학교 후배들을 위협하여 통장을 만들어 오게 하는 방법으로 일명 대포통장을 모집하여 이를 범행에 사용하였고, 통장 명의자들에게는 경찰에 조사를 받으러 가면 통장을 분실한 것으로 진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들은 주로 특정 매니아층을 범행 대상자로 삼고, 시중에서 고가 및 단품으로 쉽게 구할 수 없는 물건들인 여행상품권, 해외항공권, 호텔숙박권, 카메라, 골프채, 캠핑용품, 휴대폰, 피규어, 레고 장남감, 콘서트 티켓 등을 위주로 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현혹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또한, L씨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류인 수면제 성분의 알프라졸람, 조피클론과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을 인터넷에서 음성적으로 유흥주점 접대부 등의 투약자들에게 판매를 하였는데, L씨가 하루에 약 20여명의 투약자들에게 무분별하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일반인들이 약물중독의 위험에도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음을 확인되었으며 압수한 낙태약은 검증도 되지 않은 불법 의약품으로 시중에 판매도 되지 않아 이를 복용시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단순히 1회에 걸쳐 범행한 것이 아니라 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와 유사하게 아이디 도용, 대포폰, 대포통장을 이용한 사실 등으로 보아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범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공범인 인터넷 게시글 작성자 및 인출책, 마약류를 판매한 사이트 운영자 등의 행방도 계속 추적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인터넷 사기 범죄가 날로 교묘해지고, 지능화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인터넷 물품거래를 할 때에는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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