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지구로 전기 보내~ ‘우주 공간의 태양열 발전소’

뉴스일자: 2007년09월21일 00시00분

  


미 국방부가 우주 태양열 발전소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 매체들이 19일자 기사에서 보도했다.

여러 과학자들이 수십년전부터 구상해온 우주 태양열 발전소는 우주 공간에서 햇빛을 모은 후 전력을 지구로 보내는 장치로, 에너지 고갈과 환경오염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자와 기술자 그리고 법률 및 정책 전문가들이 미국 공군 사관학교의 ‘아이젠하워 우주 및 방어 연구소’와 국방부 ‘국가 안보 우주청(National Security Space Office)’이 후원한 회의(9월 6~7일)에 참가해, 우주 태양열 발전소의 실현 가능성과 경제성 등에 대해 검토를 진행했다.

국가안보우주청의 관계자들은 우주 태양열 전기(space based solar power)는 우주에서 지구로 보내지는 최초의 ‘상품’이자 모든 지구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로 평가했다. 또한 에너지를 둘러싼 세계 강국들의 예상되는 마찰을 줄일 수도 있을 것으로 평가했는데, 말하자면 우주 태양열 발전소가 지구의 평화도 가져다줄 수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비용과 현실화 가능성이다. 미 국방부 국가 안보 우주청의 마이클 스미스 대령은 미 정부, 국제기구 그리고 기업들의 파트너쉽이 구축되어야 우주 태양 발전소 구상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1970년부터 제기된 프로젝트인 우주 태양열 발전소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마이크로웨이브 전력 전송장치를 이용해 지상의 거대한 안테나로 전력을 보내는 태양열 발전 위성, 지름 5km 이상의 거대한 접시 모양 발전소(솔라 디스크) 등이 그 예이다.

또 일본은 적도 상공에 ‘우주 태양 발전 시스템’을 띄워 태양 빛을 강력한 레이저로 변환시킨 후, 지름 100~200미터 반사경으로 레이저를 지상의 발전소로 보내는 장치를 개발 중이다. 일본우주탐사국은 이런 장치가 2030년에는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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