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나도 준공못한 ‘비학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포항시는 2015년 예산 확보를 위해 경북도를 방문하여 간부공무원을 면담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은 9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김승수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담당 부서장들과 면담을 갖고 포항중앙도서관 건립, 비학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내년에 마무리되는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포항시 김재홍 부시장은 “53만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지식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포항중앙도서관 건립’은 꼭 필요하다”며, “당초 계획대로 2015년 연말에 건립될 수 있도록 마무리 예산 48억원을 지원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사업기간이 10년이 지났지만, 원활한 예산지원이 되지 않아 현재까지 준공되지 않고 있는 ‘비학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에 예산 14억원을 요청하면서, 포항시가 도내 23개 시 군 중 유일하게 자연휴양림이 없는 곳임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광명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 지원’ 마무리 사업비 37억원, 북부권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흥해시장 장옥개축’에 31억원 등 총13건, 257억원의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한편 시는 2015년 예산 확보를 위해 연초에 T/F팀을 구성하여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여 주요 SOC사업의 마무리와 신규 사업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