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빛과 그늘 삼성과 금산법

뉴스일자: 2007년12월14일 00시00분

[뉴스데스크]● 박혜진 앵커 : 연속기획 삼성의 빛과 그늘.

 

오늘은 최근 비자금 계좌문제가 불거지기도 했죠.

 

금융회사를 통한 삼성의 그룹지배 문제를 짚어봅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삼성 그룹 전체에서 이건희 회장 일가가 차지하는 지분은 4.5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이 회장은 순환 구조를 통해 그룹을 지배합니다.

 

● 김진방 교수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 "에버랜드와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통해서 삼성생명을 지배하고 이 삼성생명이 삼성화재와 삼성물산을 지배하고 그리고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이 세 개 회사가 또 삼성전자를 지배합니다."

 

이 구조의 핵심은 바로 삼성생명. 금융회사의 자금력을 이용해 삼성생명은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를 지배할 수 있고, 삼성생명의 대주주인 에버랜드를 소유함으로써 이 회장 일가는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금융계열사를 핵심 고리로 하는 삼성의 지배구조는 금융과 산업의 분리 원칙을 담은 금산법과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삼성생명이 비금융 계열사인 삼성전자 5퍼센트 이상을 소유한 것이 금산법 위반이라는 논란이 일자 삼성은 위헌소송을 통해 삼성생명 사수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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