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고 특수학급 `10명 재활승마 참여

대한민국 말산업의 중심, 영천, “학생승마교육 첫 단추를 꿰다.”

영천대마로 유명한, 말의 고장 영천에서는 승마인구 저변 확대의 일환으로 지난 10일부터 ‘2013년 사회공익 승마체험교실’을 성덕대학교 재활승마장에서 운영하여, 컴퓨터게임과 스마트폰에 익숙한 청소년에게 호연지기(浩然之氣) 함양과 체력 증진의 장을 제공함으로서 재활승마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시에서 제공하는 이번 학생승마교육은 승마를 통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이번 교육은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과 지방비(도비,시비)로 지원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운영되어 영천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10명이 참여해 10일간 승마 기초이론을 학습하고 단계별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프로그램을 이수할 예정이다.

영천시 소재 성덕대학교는 말산업 육성을 위해 말관련 학과 개설을 비롯하여 재활승마장 운영 등을 통해 영천시 말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오픈한 재활승마장은 총 14억(농림수산식품부 축산발전기금 7억, 도비 2억1천만, 시비 4억9천만)억원이 투입되어 9천여㎡ 부지에 재활승마센터와 실내 마장, 마사(마방 6칸), 관리사 등을 갖추고 있어 국내에서는 손색이 없는 재활승마장으로 학생들이 말과의 교감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재활을 도모하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을 인솔한 영천고 김하경 선생님은 ‶학생들이 말과 정서적으로 교감하여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 지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특별한 소감을 밝혔으며,

영천시 관계자는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승마교실과 특성화된 체험기회를 계속 확대시켜 나가, 주인공(시은)과 말(천둥이)의 믿음과 꿈을 그린 영화 ‘각설탕’에서 공감한 말과의 소통 경험을 더 많은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