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력대란 대비 에너지절약 대책 강력 추진

포항시가 원전 3기의 정지로 올 여름철 전력수급 여건이 크게 악화 될 것이라는 정부의 전력수급 전망에 따라 에너지절약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나선다.

시는 공공부분 20개, 민간부분 50개(가정20, 산업15, 상업15) △분야별 실천 매뉴얼 제작 추진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경제․시민․유관단체로 구성된 대책본부 운영 △범 시민 절전동참을 위한 임시반상회 개최 △에너지절약 종합추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6월 중에 개최해 전력대란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부서(시․구․읍면동) 소관분야별 임무를 부여해 기관, 단체 등에 에너지 절약을 위한 지속적인 지도와 홍보 추진 △기관별 에너지 지킴이 지정 △에너지절약 상시 모니터링 △각급기관, 자생단체 거리캠페인 실시 △언론과 시정 전광판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한 범시민 절전 동참 홍보에 주력 △시․구․읍면동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정부의 ‘에너지 사용의 제한에 관한 공고’가 발표되면 피크시간(14시~17시)대 ‘문열고 냉방 영업행위’를 중점 지도 단속할 예정이다.

최규석 포항시 전략사업추진본부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민 에너지절약 실천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전력대란 대비 긴급 에너지절약 대책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 산하 전 부서에 전달하겠다”며 “유관기관․단체와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시는 에너지 수급 위기가 계속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장기적 에너지 절약 사업계획도 아래와 같이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흥해 남송리 일원의 국내 최초 지열발전소 건설(474억/2011~2015), 하수처리장, 농산물도매시장, 정수장 등에 시설용량 5.3MW의 태양광 발전시설 민자유치(200억/2013~2014), 포스텍내에 수소 연료전지 Test-Bed 구축(187억/2011~2014)사업을 진행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정책추진

죽장면 상옥리 그린빌리지 1개 마을 조성(태양광18, 태양열1),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단독주택 95(태양광75, 태양열 20)가구/1,580백만원)과,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남구보건소,농업기술센터/117Kw급 태양광설치(578백만원)), 포스코 부생열 공공시설 공급사업(포항실내수영장/10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전력효율 향상사업

시청사 등 36개 공공기관에 LED 보급사업(34억원)을 추진, 현재 보급율 16%를 56%까지 상향시킬 계획이다.

△시민 에너지 복지지원 확대

단독주택 도시가스 지원확대(1억원/360세대, 최대 150만원내에서 세대당 시설분담금의 50%지원), 서민층 노후가스(LP) 시설개선지원(250백만원/985세대), 저소득층 연료비 지원(185백만원/1,000세대)으로 그린에너지 보급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에너지절약 추진계획과 관련해 박승호 포항시장은 각종 회의 때마다 “전력수급 불안정이 국가차원의 긴급 현안사항인 만큼 전력수급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임시반상회 개최, 관계기관 대책회의, 홍보, 시민캠페인 전개, 사회단체 동참유도 등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53만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