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운하, 그 의의와 포항의 미래전략’포럼 개최

포항시 전략 등 전문가 열린 토론
뉴스일자: 2013년06월11일 09시10분

포항시가 10일 대회의실에서 포항운하 개통에 따른 미래발전전략 모색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지역사회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포항운하, 그 의의와 포항의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포스코, 시민사회단체, 학계, 시민, 관계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대환 포스코경영연구소 자문위원은 ‘포항의 정체성과 포항운하의 의의”란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 산업화와 개발 등 성공시대를 이끌어 온 포항의 반대급부 상징으로 남긴 동빈내항의 고인 썩은 물은 암세포였다고 전제했다.

 

이어 포항운하 물길의 개통은 빛의 도시 포항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암세포를 성공적으로 적출한 대수술로 기록될 것이며, 앞으로 운하의 생태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어떻게 정립하고 시민의 가슴속에 정겨운 냇물로 흐르게 하는 길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구자문 한동대 교수는 ‘동빈내항 재개발을 중심으로 포항의 도심재개발 현황 및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프랑스, 독일, 캐나다, 미국 등 도심재개발 선진 사례를 제시하며 포항의 도시재개발과 재정비사업들은 물리적인 면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요소가 강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업성과 공공성이 균형을 이루며, 도시의 미래상과 광역적인 틀에 부합한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제에 나선 이상용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동해안 중심 리더 도시 포항의 발전 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포항발전을 위해서는 포항이라는 도시의 존재감과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지리적으로 변방에 위치한 불리함과 부정적 도시이미지 및 정치적 소외를 극복하고, 포스코와 긴밀한 협력을 위한 공동기구 운영, 포스코의 전 세계적 네트워크와 역량을 활용해 포항시 국제화 전략 마련, 주변 시군과 연대를 통해 동해안권 리더 도시 역할 수행 등 다섯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은 강두필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교수와 권용일 대구한의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김경대 경주대 도시공학과 교수 등이 포항운하 개통에 즈음해 포항미래 발전 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한편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포항운하 개통에 앞서 대한민국의 산업 근대화를 이끌어 온 포항에 대한 정체성과 운하개통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라며 “향후 관광객 유치에 활용하는 방안과 주변도심 재생의 방향 등 미래의 발전발안을 제시하고 고민하는 자리로 제시된 방안에 대해서는 시정에 적극 접목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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