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3월말 정부의 균형집행 중간 평가에 대비해 부진부서 대책회의를 갖고 균형집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정병윤 부시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회의는 균형집행 실적이 부진한 19개 부서장과 59개 담당 연석회의로 진행돼, 부진원인 분석과 3월말까지 실적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3월말 집행목표인 52% 달성을 위해 시설공사 집행률이 저조하다고 판단하고 선금이나 기성금 지급에 집중키로 했으며, 용역사업과 각종 기관단체에 지원하는 사업비는 관련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또한 1억원이상 중점관리대상 745개 사업의 실적제고를 위해서 개별 사업별로 매일 집행실적을 관리하는 등 사업추진을 적극 독려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고보조금 교부나 세부사업 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발전소주변지역 지역사업’과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은 신속한 예산교부와 지침 시달을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실시설계중인 ‘과메기 산업화단지 조성사업’, ‘비학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등은 설계완료후 공사업체가 선정되면 즉시 선금지급 하기로 했고, 사업특성상 감정, 토지보상, 소유권 이전 등 사전절차에 시간이 소요되는 시설공사는 보상대상자와 지속적인 설득과 협의를 통해 최대한 시일을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병윤 부시장은 “균형집행 목표액 달성도 중요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위한 국가시책인 만큼 차질 없는 추진으로 최선을 다해 집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244개 전체 담당별로 목표액 설정과 주간․월간 계획을 수립하여 집행을 독려하고 있으며 6월말까지 부진한 담당별로 수시 대책회의를 열어 균형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의 올해 균형집행 대상액은 6,490억원이고 상반기에 대상액의 57%인 3,699억원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4월중 추가경정예산을 의회에 제출하여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