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북방파제 높이 2m 콘크리트 보강 계획

어항주변 주민들 반발..
뉴스일자: 2013년03월02일 07시37분

경북도가 ‘구룡포항 재해취약지구 정비 계획 최종보고서’에서 구룡포 읍민과 의견이 맞지 않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26일 오후 구룡포 읍사무소에서, 정경락 구룡포읍장, 이준영 포항시 운영위원장과 연규식 구룡포 수협장,안만이 구룡포 파출소 소장을 비롯해 구룡포 6리, 병포리 일부주민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여 동안 설명회와 문답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뚜렷한 결과도 없이 “계획안의 수정 보안 요청”만으로 일단락을 지어졌다.


내용인즉 ‘구룡포항 재해취약지구 정비 계획’에 있어 2013년 3월부터 4년차, 2017년 준공목표로 총공사비 1백9십8억여 원의 막대한 국가예산에서, 병포리 남방파제는 일부 수용 안에 찬성과 구룡포 6리 연안항 항만시설물 보강 계획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북방파제 길이 577m(등대방향 120m제외)중에서 1-1구간(유류탱크 구간),1-2 길이116m만 높이가 1m일뿐 1-3,2구간 3구간 길이365m는 높이 2m로, 밑바닥 물량장에서 보면 도합 5m의 높이가 된다는 결과가 나온다.


이러함에 있어 “10년 전 북방파제를 높이기전 까지만 해도 여름철, 항구로 불어오는 남 동 풍으로 인해 에어콘 없이 살아왔는데 1차 방파제 높이 3m를 높이고 앞으로 또 2m를 더 높인다는 것은 우리 주민들은 여름철에 어떻게 살아 란 말인가“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구룡포 어항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만약 경북도의 계획대로 기존높이2m를 추가해 5m의 높이가 된다면 항구에 바람이 막혀 답답함과 더위에 주민의 원성이 높아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여름철 동남풍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이 항구 쪽으로 불어오지만 방파제 5m의 높이에 가로막혀 시원바람이 항구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항구 뒤편에 사는 주민들은 더욱더 여름철 더위에 잠을 설쳐야 될 판국이다“며”방파제 외항에 설치된 기존 TTP를 제거 후 마루높이(옹벽) 2m를 올린다는 것은 콘크리트 옹벽타설을 길이 577m를 획일적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인데, 기존 TTP사이에 바람이 불어오는 공간은 있지만 획일적으로 2m높이로 옹벽(마루높이 보강)을 친다면 답답한 것은 물론이고 여름철 더위에 엄청난 피해가 온다“며 분개를 했다.


또한 “실질적으로 피해를 보는 주민들(1리,2리,3리,4리,5리,6리)은 부르지 않고 외곽지(병포리, 6리어촌계)에 거주하는 주민들만 불러 공청회를 한 의도를 모르겠다”며 의아해 했다.


이준영 포항시의회 운영위원장은“방파제 정비계획에 있어 반대 아닌 반대가 아니다"고 전제를 하면서 "지역주민의 깊은 의견을 수렴해서 계획안을 수정 보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경북도 해양개발과는 “2008년도 국토해양부에서 50년 빈도 최대 폭풍 해일고 관측을 봤을 때, 구룡포 항도 ‘매미태풍’기준에서 발생빈도 또한 대단히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됐다”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가의 기본 책임으로서 방파제 보강 및 정비는 어쩔 수 없다”고 주민들에게 기본 정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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