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볼링장 11월초 개장

시민볼링장 운영권 문제로 민간사업자와의 법정다툼으로 지난 4월 23일 볼링장 영업을 전면 중단했던 포항시민볼링장과 관련 대구지법 포항지원의 화해권고를 양측 모두가 이의신청을 제기하지 않음으로써 6개월여 간의 법정다툼이 종결됐다.

상황이 종결되면서 시로부터 볼링장을 위탁받은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11월 영업재개를 위해 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래된 기계(볼 ․ 볼링핀 세팅기기 등)와 비품(볼링공, 볼링핀, 볼링슈즈)등에 대한 정비 및 구매를 추진하고 태풍 `볼라벤`과 `산바`의 영향으로 간판, 천장 등 파손된 시설물 등 내․외부 리모델링 공사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체육사업팀은 조속한 개장을 바라는 시민들과 볼링동호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11월 개장을 목표로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또한 11월 개장에 앞서 볼링장 기기 점검 및 시운전을 위해 하루 정도 무료 개방을 계획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측은 이번 리모델링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면적 2,416㎡, 24레인의 국제규격을 갖춘 지역 최대 규모의 볼링장으로 거듭나 포항 볼링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