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포항어린이타운 개관

포항시는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꿈과 재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어린이 전용공간인 ‘포항어린이타운’을 15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은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칠구 시의회의장, 심덕보 남부경찰서장, 유관기관 및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 원장, 인근주민, 어린이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어린이타운의 개관을 축하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개관식에서 “포항 어린이타운의 개관으로 어린이들이 꿈을 가지고 자랑스런 포항인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 포항시의 아동복지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포항 어린이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총사업비 90억(아이조아50억, 교통랜드30억, 생큐어린이집10억), 부지 8,466㎡에 체험 놀이시설인 아이조아플라자와 안전교육 체험시설인 어린이 교통랜드, 외국어어린이집인 시립 생큐 어린이집으로 구성했다.

아이조아플라자는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신체, 미술, 언어, 인지 등 다양한 체험놀이 공간으로 어린이들의 꿈과 재능을 키워 전인적인 발달을 도모하고자 지어진 것으로, 연면적 1,200㎡에 2층 규모, 8개의 체험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에는 뚝딱뚝딱 집짓기 체험실, 물과 바람의 원리를 이용한 과학놀이터, 문화컨텐츠를 놀이로 계승해주는 고문화 체험실, 입체동화 갤러리와 미디어 구연동화로 구성된 동화동산이, 2층에 3D영화나 무대공연이 가능한 165석의 다목적홀, 카메라를 통해 내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방송국,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자연놀이터, 소그룹활동실 등이 있다.

시립 생큐어린이집은 연면적 349㎡로 62명 정원으로 보육실, 조리실, 책놀이방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저소득 어린이를 우선입소 대상자로 하고 있다.

이곳은 21세기 국제화시대에 부응하고 놀이 및 보육환경에 의한 이중언어 습득 기회를 제공해 전인적인 통합보육과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하고자 한다.

어린이교통랜드는 연면적 1,312㎡로 1층에 교통안전교육장, 2층에 교통안전체험장과 실외에 신호등, 건널목 등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어릴때부터 도로와 일상생활에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안전분야에 대한 체험 교육을 통해 어린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교육시설로 이용된다.

이날 개관식에서 포항어린이타운을 둘러본 한 부모는 “집근처에 마땅히 아이들이 놀 거리 및 체험 장소가 없어 고민이었는데, 포항어린이타운이 개관돼 기쁘다”며 포항어린타운 개관에 따른 관심과 기대를 밝혔다.

포항어린이타운은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운영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http: //ijoa.phsisul.org, 280-9470)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