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힘과 미래적 가능성을 통해 세계인의 흥을 안동으로 모을 축제 한류(韓流) 안동국제탈춤페스벌2012가 제41회 안동민속축제와 함께 9월 28일 화려한 막이 올랐다.
축제 첫날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상당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원들이 중심이 된 강신(降神) 의식이 있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80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하고 있는 축제로 단순히 이벤트가 중심이 아닌 제의(祭儀)를 시작으로 한 전통적 축제를 계승하고 있는 축제이다.
오후에는 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 지역 유림과 관람객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제를 알리는 서제를 열어 천지신명에게 축제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오후 6시부터는 축제 개막식장으로 향하는 전통민속 길놀이가 열렸다. 안동체육관에서 벚꽃길을 거쳐 경연무대까지 14개 민속단체 500여명이 참가해 각 단체별로 특색있는 복장과 소품을 활용하여 축제 개막의 흥을 돋우게 된다.
오후 7시부터 열린 개막식에는‘귀여운 樂악마들의 난장’이라는 올해 주제를 구현하고 과거와 현재, 지역과 외부, 국내와 해외 등을 탈을 통해 연결한다는 의미를 가졌다.
인간의 마음속에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귀여운 악마들이 관객과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는 ‘귀여운 난장’을 시작한다. 무대에 어둠이 짙게 깔리면 세상을 파괴하는 늑대들이 무대를 휘젓고 ‘탈을 쓰자’라는 주제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메인으로 한 살풀이와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탈을 쓰고 춤을 추자”는 선언이 진행된다. 이후 탈을 쓴 사람들의 희망의 노래로 개막식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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