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잡기, 포항시와 전통시장이 앞장서

뉴스일자: 2012년09월24일 10시29분

포항시가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항시는 추석물가안정을 위해 흥해시장 등 전통시장 3개소에서 시중가의 최대 50%로 까지 저렴하게 제공하는 전통시장 ‘No Margin(sale) Day’를 9회에 걸쳐 실시 중이다. 또 농산물직거래 장터인 토요장터를 매주 토요일 시청광장에서 개최하는 등 추석물가안정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추석성수품(농수축산물 15종) 위주 전통시장 8개소, 대규모점포 2개소를 샘플로 선정하여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0일 대비 과일(사과, 배)과 수산물(조기, 명태)은 태풍 ‘산바’와 성수기를 맞아 가격이 10~20%정도 오름세이지만 축산물은 사육두수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품목별 평균 가격을 비교해 보면 밤(1kg, 상품)은 전통시장이 5,930원으로 대규모점포 7,480원 보다 26% 싼 것으로 조사됐으며 소고기, 닭고기, 달걀, 조기 등도 전통시장 판매가격이 대규모점포 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는 대규모점포는 선물용 위주 판매에 나서 전통시장과 가격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비교가 어려운 점이 있었으며 조사대상 품목 15종 가운데 냉동수산물인 명태, 오징어, 고등어와 돼지고기는 대규모점포가 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추석물가안정 및 행복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의 합심하여 전통시장 No Margin(sale) Day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흥해시장은 24일 햅쌀을 소포장(2kg, 140포)하여 시중가보다 45%(7,000원→4,000원) 저렴하게 판매하고 멸치 1.5kg짜리 100박스를 시중가보다 최고 40%(10,000원→6,000원)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큰동해시장은 오는 26일 부침가루ㆍ튀김가루 각 200봉(1kg)을 시중가보다 30%(2,000원→1,350원) 저렴하게 판매하며 27일에는 깐마늘 200봉(1kg/특상품), 배추 1,000포기를 시중가보다 4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여 추석물가안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협에서는 24일, 29일 이동중학교 앞과 28일 포항역 광장에서 유통마진을 뺀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함에 따라 물가안정에 힘을 보태기로 하였다.

 

이점식 포항시 경제노동과장은 “태풍영향으로 추석물가안정에 어려움이 있지만 서민경제안정을 위해 시와 관련단체에서 적극 노력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도 꼼꼼하게 따져보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에서 소비를 하는 현명한 소비를 시민들에게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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