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광면 죽성리 농장가는길 차량 차단으로 민원 야기

관습 도로 중앙에 '봉돌 바위'로 차량 통행을 차단, 인근 농민 피해
뉴스일자: 2024년12월27일 10시14분

 


포항시 북구 신광면에서 한 주민이 '자신의 땅'이라며 관습 도로 중앙에 '봉돌 바위'로 차량 통행을 차단, 인근 농민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피해 농민은 또 진입 도로와 연결될 수 있는 구거까지 파헤쳐져 어려움이 더 크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12월13일 포항시 북구 신광면 죽성리에서 토지주 A씨가 ‘자신의 땅’이라며 관습 도로 중앙에 ‘봉돌바위’를 놓아 차량 통행을 차단했다. 이로 인해 인근에서 채소 경작과 염소를 사육하는 농민 B씨가 차를 운행할 수 없어 피해가 크다며 포항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A씨는 "B씨의 농지는 내 소유의 산과 인접된 지역으로 B씨가 산을 훼손한 부분이 많아 원상복구가 될 때까지 길 트임은 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문제가 발생한 신광면 죽성리 1184번지(5246㎡)와 3531번지(3531㎡)는 전 토지주 A씨가 농지로 경영하다가 2021년 12월15일 B씨에게 매매한 농지로 A씨로부터 농지를 매입한 B씨는 현재까지 채소를 경작하고 있고 일부에는 염소 30마리를 키우고 있는 농장이 있다.
 
또 이 지역은 염소의 사료나 배추를 추수하기 위해 차량 운행이 불가피한 지역이고 농지 위에는 농장주가 거주하고 있어 겨울철에 보일러용 연료를 차로 배달해야 한다.
 
B씨는 "이러한 환경 속에 진입도로를 차단한 상태여서 염소뿐만 아니라 채소의 생육에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요즘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철에 가축의 상태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겨울철 산불 등의 문제가 발생되면 소방차가 진입해야 하지만 진입도로가 없어 진화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B씨는 현재 길이 막혀 영농 작업 등을 할 수 없게 돼 피해가 크다며 “갑자기 통고도 없이 진입도로를 막아 겨울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에서 무슨 영문인지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관계기관의 조치와 행정 처리만 기다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 담당 공무원은 “죽성리 ‘길 막음’ 민원을 접하고 있으나 현재 구거 및 도로 차단에 진상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며 적법한 절차를 거쳐 행정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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