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수협이 갑작스런 오징어 대풍과 이상기온 현상으로 제빙얼음 부족현상으로 어민들로부터 원성이 자자하다.
오징어가 어기(漁期)의 ‘불연속 회유성 어족’으로 어느 해역에서 어군이 형성될지 예지가 불가능한 가운데 올해는 때 아닌 동해연안 오징어 어군형성으로 어민들의 오징어잡이에 열정을 쏟았지만 10월부터 이상기온 상승으로 신선도가 떨어져 상품가치가 없어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 얼음마저 주문량만큼의 제 때 공급이 안돼 문제가 더욱 심각해 졌다.
구룡포 수협도 예년과 같이 얼음을 저장한 상태였지만 예상외로 갑작스런 오징어 대풍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역해 보인다.
구룡포 수협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제빙냉동공장 저장능력은 제빙42톤(일일 생산능력 312각),저빙1700톤,냉동30톤,냉장1850톤이며,2006년12월 준공한 시설이다”고 설명을 하며,“구룡포 수협은 수년에 걸쳐 매년 4만각~5만각씩 공급한 실적이 있을 뿐 2021년도에는 공급예상량,5만6000천장(7560톤)만 예산에 편성하였고, 10월18일 현재 4만4000장(5940톤)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얼음대란으로 수협의 하루 생산량으로 연안어선 40~50척과,빙장선 40~50척(타지 어선 포함),위판된 물량의 하루 소요량 확보가 불가능한 실정이고, 일일소요량 1000각을 채우기 위해 긴급 공수작전으로, 울산,속초,대구,죽변 등에서 타 지역 얼음을 구입해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런 공급 수요로도 얼음이 어민들이 원하는 숫자는 공급이 되질 않고 제한적인 얼음공급에 어민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구룡포 수협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아 어민들에게 원만한 얼음공급을 위해 시설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고, 2022년도 추경예산에 편성하더라도 저빙실1800톤~2000톤(현재 저빙규모 7천각+신규시설 1만3000각)규모의 공장증축을 신축할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며, 포항시와 논의 인근 부지 500평에서 1000평를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재환 구룡포 수협장은“오징어 어기의 불연속성, 회유성이 강해 이동성 등, 불안전한 특성에 언제 어느 곳에 대량 어획이 될지는 아무도 예측을 못하는 과정이 였지만 우리수협이 이번 기회에 예산을 편성하고 부지를 확보해서 내년도부터는 충분한 얼음 량과 신속한 얼음공급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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