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서장 심학수)는 지난 3월 7일 13시 31분경 포항시 남구 대송면 일원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주민의 신속한 화재신고와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을 이용하여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피해를 저감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대원들에 의하면 거주중인 A씨(최초목격자)가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타는 냄새가 나 확인해보니 화장실 내부에 연기가 자욱하였으며, 외부 복도를 확인하던 중 건물 출입구 왼쪽 편에 위치한 지하 피트층에서 다량의 연기와 불꽃이 보여 A씨의 아들(신고자)은 119에 신고하였고, A씨는 자신의 집에 비치된 수동식 분말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는 포항남부소방서에서 화재조사를 진행한 바, 해당 지하 피트층은 창고로 이용중인 것으로 확인되며, 전등이 없어 양초를 이용한다는 주민의 진술과 다수의 양초와 라이터가 발견된 점을 미루어보아 양초 취급 부주의에 의한 가연물로 연소 확대를 추정하고 있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기존·신축주택은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번 사례를 알리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심학수 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 사용이 나의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소화기 사용법을 익히고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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