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라디엔티어링-안동시편’이 6월 30일(토)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일대에서 열린다.
라디엔티어링은 라디오 생방송을 들으면서 경북북부지역의 특색 있는 숲길을 걷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안동시 편은 하회마을 상설공연장 앞에서 출발해서 성황당, 화산길, 계단쉼터, 습지길전망로를 거쳐 병산서원으로 걷는 약 4.3Km의 코스다.
하회마을 상설공연장에서 출발하여 첫 번째 코스인 성황당에 도착하면 각자의 소원을 적은 종이를 새끼줄에 매다는 미션이 주어진다. 다음 미션이 기다리는 곳은 화산길 정상으로, 라디오에서 전해지는 암호를 현장요원에게 전달하면 미션이 완수된다. 미션을 통과한 후에는 시원한 안동식혜를 마실 수 있다. 화산길 모퉁이를 지나면서 보물쪽지를 찾는 미션과 계단쉼터의 계단 수를 세는 미션도 소소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문화해설사로부터 습지길의 소중함을 들으며 습지길 전망로를 지나면 최종 목적지인 병산서원에 도달하게 된다. 병산서원은 서애 류성룡 선생과 그의 셋 째 아들인 류진 선생을 배향한 서원으로 사적 제 260호로 지정되어 있다. 병산서원의 정취를 느끼면서 관람을 하고 나면 라디엔티어링의 모든 일정이 종료된다.
‘라디엔티어링-안동시 편’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www.worldcf.co.kr)를 통해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접수하면 된다. 라디오는 현장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남은 라디엔티어링 일정은 9월 8일(토) 봉화 솔 숲길, 9월 22일(토) 청송 외씨버선길, 10월 13일(토) 상주 자산산성길, 10월 20일(토) 의성 고운사 천년 숲길 등이다.
한 편 라디엔티어링이 열리는 하회마을의 부용대에서는 8월 4일부터 5일간 뮤지컬 ‘부용지애’가 공연될 예정이다. ‘부용지애’는 지난 2010년 전국 최초의 실경수상뮤지컬로 기획되어 2010년과 2011년 두 해 동안 약 10만 명의 관객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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