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서상은 호미수회장 시비 제막식 개최

뉴스일자: 2018년04월30일 09시12분



지난 28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초등학교에서 靑田(청전) 서상은 호미수 회장의 ‘문학비 제막식’을 가졌다.

대보초등학교 교정에 세워진 문학비는 서성조 대보초등 총동창회 회장이 제막비자원조성에 모든 힘을 보탰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정재국회의원,정봉영 포항시 남구청장 문인협회를 비롯해 많은 내빈들, 총동창회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경재 대보초등학교 교장의 경과보고와 이석수 영일만해맞이 회장의 약력소개 김성희(여,시인) ‘호미곶별사(別辭)’시 낭송에 이어, 김중완(시인, 철학박사)비문낭송으로 이어졌다.

서성조 대보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의 인사말에서 “오늘 비문의주인공인 청산 서상은 회장은 본교 제4회 졸업생이시고 3,4,5대 총회장을 역임 하셨던 분으로 일찌기 교육자로서,행정관으로서,문인으로서 살아오시고 노령이심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애교(愛校),애향심(愛鄕心)을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꾸준히 실천해온 길을, 더 늦지 않게 그 뜻을 영원히 기리고자 본 교정에 문학비를 세웠다”며 내빈과 초동창회에 인사말로 대신했다.

서회장은, 김주완시인(철학박사)의 비문에서도 청전 서상은 선생은 1935년 10월 29일 호미곶 구만리에서 태어나 대보초등학교 등 상급과정의 학업 마치고 첫 직장으로 중학교 교사근무하다 고등고시에 뜻을 두었으나, 그 당시 어려운 가정에 가장으로 첫 포항시청공무원으로 시작해 이후 관선 영일군수,선산군수,달성군수,경북도식산국장,내무국장,구미시장에 이르기까지 곧은 목민관의 길을 걸었다.퇴임 후 시인과 수필가로서 길을 걸어 뛰어난 문업(文業)남겼다.

또 대보가 일제의 잔재로 장기갑은 오랫동안 ‘토끼꼬리’로 불러왔지만 1983년1월1일 새벽5시 KBS라디오중앙방송의 새해 첫 방송에 그 당시 영일군수 재직 중 신년인사 과정에서 아나운서의 오프닝 멘트를 반박하여 토끼꼬리가 아닌 범 꼬리라고 천명하는데 주어진 5분을 다 써버린 일화(逸話)가 있었는데 그 후 ‘호미곶개칭운동’이 전개됐고 장기갑은 마침내 호미곶이란 행정지명을 얻게 됐다.

또한 선생은 1990년부터 호랑이 꼬리에 털을 심는 ‘호미수운동’을전개하여 매년 봄 해변에 해송을심고 '호미바다 예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비문에 새겨진 ‘호미곶 별사(別辭)’에, 나,이 땅에 태어나/바람과 돌과 살다/다시 흙과나무로 돌아가리니/차마,빈손이면 그 어떠리/아침이면/해돋이에 달을 품고/밤 파도치는 뭍에 서서/독야청청 살지니/사람들이여/훗날,이 나무 그늘에 앉아/역사만 애기하지말고/그대들도/푸른나무가 되길,(호미수 운동을 위하여)

이 시의 주인공, 청전(靑田) 서상은(徐相殷) 선생은 올해 팔순이 넘어도 호미곶 고향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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