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직장인들로 구성된 밴드 노래하는좋은사람들이 17일 오후 6시~9시까지 영일대 해수욕장 버스킹 무대에서 615회 공연을 펼친다.

16년째 거리 공연을 통해 난치병아동 수술비를 지원해 온 이들은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포항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평소 300명이 넘는 팬들을 초청해 달콤한 아이스크림 같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실제 아이스크림,호프,안주,커피 등을 무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연을 통한 후원금은 라오스 푸딩뎅 초등학교 건립기금으로 전액 지원된다. 약 2년전부터 거리공연을 통한 모금액이 1천만원을 넘었으며 이들이 후원하고 있는 학교는 현재 8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8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식당대표(박현남 보컬),의사(강연구:드럼), 회사원(정기대 영상,박준현 베이스),교사(장진홍 건반),자영업(김종호 음향),학원장(김호철 기타),공무원(권성호 보컬)등 8명으로 구성된 이들 공연을 보기 위해 포항을 비롯한 구미,대구,경주 등 먼 길을 마다 않고 찾아오는 팬들이 많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권성호(해도동 맞춤형 복지팀장)회장은“시민,관광객,팬 등 해변을 찾은 모든 분들과 함께 춤추며 즐길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며 축제의 장이 될 것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