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24, 25일 오전 10∼오후 3시 사이 경찰서 사격교육장에서 지역민과 북한이탈주민·다문화 가정을 위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랑나눔 바자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경찰과 협업단체가 힘을 합해 지역민과 소외되기 쉬운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지원과 온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 바자회는 지난 3월, 북한이탈주민 자녀가 낡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을 본 경찰관이 자신의 집에 있던 책 400여권을 선물하면서 시작되었다.
포남경찰은 책 선물에 행복해 하는 학생을 통해, 사소하게 여긴 물건이 누군가에게 귀중한 선물이 될 수 있음을 느꼈다. 이에, 그간 돌아보지 못했던 이웃들과 작지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이번 바자회를 추진하게 됐다.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여 동안 경찰관과 협업단체 9곳의 열띤 참여로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 약 2,000여점을 모았다.
바지회 기간 동안 방문인 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물품을 종류에 상관없이 선택해 일정한 수량 범위 내에서 무료로 가져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서 직원들이 4월부터 직접 가꿔 조성한 ‘무지개 쉼터’ 꽃밭에는 방문객을 위한 다과를 마련해, 다양한 수종의 꽃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편안한 바자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를 주최한 오동석 서장은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에 자칫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과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나누고, 함께 어울려 행복하고 따뜻한 지역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포항남부경찰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경찰과 협업단체, 지역사회가 친밀감을 높여 치안만족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gbstv.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