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 출국 앞둔 재일교포의 추억담긴 카메라 되찾아줘

뉴스일자: 2017년03월27일 18시21분

포항남부경찰서에서는  27일 오후 1시경 생활질서계 사무실로 다급히 들어온 재일교포 모자 김모(70) 등 2명이 택시에 두고 내려 분실한 고가의 카메라를 신속히 찾아줘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재일교포인 모자(母子)는 포항시 북구 동빈동에 있는 고향을 방문했다 28일 출국을 위해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중, 고가의 소니 디지털 카메라를 번호 불상의 택시에 두고 내려 포항남부경찰서 를 급하게 방문하게 되었던 것이다.

서툰 한국말과 일본어로 의사소통이 힘든 상황에서 순경 손수오(30)는 스마트폰 통역 어플을 활용, 대화를 시도하면서 포항 남·북부경찰서 종합상황실에 습득물 신고 내용을 확인하던중,  포항북부경찰서 중앙파출소에 유사한 습득물을 보관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모자를 중앙파출소까지 데리고 가 습득물을 확인, 분신한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카메라를 찾아주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었다.

이에 대해 모 김모(70,여)는 아들에게 고향을 보여주고 싶어  약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아들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여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담았는데, 택시에 두고 내려 대화도 잘 안되는 상황에서 많이 당황했는데 경찰관의 도움으로 돈으로 바꿀 수 없을만큼 소중한 것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어 너무 다행이고 고향인 포항 경찰관들이 너무나도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 처리에 수없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gbstv.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