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하수처리장 질소 등 초과 13번 적발

대구 지방 환경청, 5천 2백만원 과태료 납부
뉴스일자: 2017년02월20일 09시20분

포항시에서 운영하는 구룡포 하수처리장이 2004년 준공해 일일 최대 1만 2천톤까지 처리할 수 있으나 동절기 처리량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근래에는 일일 평균 약 3천톤의 생활 오수를 정화해 바다로 방류되고 있으나 질소량 등이 기준치 보다 초과해 대구 지방 환경청으로부터 지금까지 13차례나 적발돼 5천 2백만원의 과태료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포항시 장량하수처리장 인근 상류지역에서 방류되는 수질에 심한 악취와 중금속 오염 미 검사에 따른 민원발생 보도가 나가자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3일 구룡포 하수처리장이 동절기에는 거의 일년에 2회 정도는 기준치를 초과해 대구 지방환경청에 적발돼 정상적인 가동이 되지 않는 것으로 제보가 되어 취재한 바 사실로 드러났다.

지난 13일 기자의 취재중에도 모니터 화면에는 질소 기준량이 20ppm이지만 기준치보다 두 배를 훌쩍 넘은 51.16ppm으로 수질자동측정기(pms)에 측정돼 취재 당일도 비정상적으로 무단 방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룡포 하수처리장은 올해 3월 20일까지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시정개선 행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관계자는 지금껏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매년 인건비를 제외하고 약 10억원의 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이 처리장은 제 역할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산 진흥과에서는 매년 발생되는 바다 적조 예방비에 대해서 1억원의 방제비를 마구 쏟아 붓고 있다.

구룡포 앞 해상의 적조가 매년 발생되는 점을 고려해보면 이와 관련된 부분이 일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점에 연관성을 무게 중심을 두는 여론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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