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정박 중인 침수어선 신속대처로 침몰 막아

경주시 감포 전촌항 월파로 정박 어선 2척 침수
뉴스일자: 2016년12월28일 08시52분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12월 24일 오후 2시 44분경 경주시 감포읍 전촌항에 정박 중인 어선 H호(1.48톤, 자망, 감포선적)와 I호(1.4톤, 자망, 감포선적)가 침수되고 있는 것을 신속하게 대처하여 침몰사고를 방지하였다고 밝혔다.

H호 선장 최모씨(60년생, 남)는 정박 중인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며 해경에 긴급구조를 요청하였고, 현장에 도착한 포항해경은 H호의 선수어창과 기관실에 해수가 가득 찬 상태로 30도 가량 기울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배수펌프를 이용하여 H호에 대한 배수 작업을 실시하는 동시에 인근 선박 안전상태 확인 중, I호가 침수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배수 작업을 실시하여 두 척 모두 침수로 인한 침몰을 막았다고 전했다.

포항해경은 이날 동해남부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 악화로 파도가 월파하여 정박 중인 선박에 해수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 침수 선박 2척 모두 안전한 장소로 대피조치 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동절기는 기상악화로 인한 너울성파도가 자주 발생하므로 안전지대에 정박을 하고 수시로 확인을 해야 한다.”며 “유사한 침수선박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주, 선장 등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홍보 및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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