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웅의 마지막 한 분까지 찾겠습니다.”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개최
뉴스일자: 2016년03월05일 17시26분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는  4일 포항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에서 2016년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유해발굴작전에 들어갔다.


개토식 행사에는 포특사령관을 비롯해 국방부 유해발굴단, 포항시북구청장, 포특사 주요 지휘관 및 포항시 관계자, 6·25 참전용사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포특사령관의 추념사가 이어졌고, 6·25참전용사의 회고사, 선열들의 넋을 달래는 종파별 종교의식, 참가자들의 헌화 및 분양 순으로 진행됐다.


개토식을 시작으로 ’16년 6·25전사자 유해발굴작전을 개시한 포특사는 오는 3월 14일부터 5월20일까지 하루 120여 명의 장병을 투입해 영덕군 달산면과 강구면 일대에서 집중 진행할 계획이다.
  

유해발굴작전이 실시되는 영덕군 달산면 흥기리, 장현동, 안억골 일대와 강구면 금진리, 윗강구 일대는 6·25전쟁 당시 국군 3사단 22·23연대가 30일 동안 북괴군 5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계속해 수 천명의 전사자가 발생한 영덕-강구 전투가 벌어진 격전지이다.


포특사령관은 추념사를 통해 “6·25전쟁이 끝난 후 오랜 시간이 흘러 젊은 병사는 노병(老兵)이 되었고 총소리와 함성소리는 잊혀졌지만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충정과 고귀한 넋은 아직도 후배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 신다.”라며, “참전용사와 격전지 주변 주민들의 증언이 끝나지 않는 한 유해발굴 작전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6·25전쟁 참전용사 최봉소옹(86. 6·25전쟁 참전유공자 포항시지회장)은 “유해발굴작전을 통해 오로지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조국 산하에서 피 흘리며 쓰러져간 고귀한 혼들이 편히 쉬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해발굴사업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부터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포항지역은 포특사 주관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해 2015년까지 총 385구의 유해와 8,554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올해에도 포특사는 유해발굴작전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을 모시는 매우 중요한 임무인 만큼 최고의 예우를 갖추고 경건한 마음으로 호국영령들의 머리카락 한 올, 유품 한 조각이라도 반드시 찾아낸다는 각오로 작전에 임할 계획이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gbstv.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